■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동안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술에 취한 채 어머니를 살해한아들이 구속됐습니다.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족들이 모여서 행복해 하기만 해도 부족할 명절에 이런 끔찍한 생각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사건을 말씀드리면 설날 새벽이었고요. 술에 취한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했는데 심지어 옆에서 잠자고 있던 상태로 발견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이웅혁]
상당히 끔찍하고 엽기적인 이런 행동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가족 간의 애착, 신뢰가 무너진 이런 상태의 한 반영이 아닌가 평가를 해 봄직한 거고요.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특징적 측면도 존속살해에 나타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살인범죄율이이 낮은데 살인범죄 중에서 존속살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다른 나라에 비해서 5~8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그 이유 자체가 소위 같은 공간에서 계속 부모와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효 사상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해하는 패륜 범죄적 비난은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요약됩니다.
술에 취해서 잠이 들었던 거예요. 깨어나 보니까 어머니가 다친 상태로, 그러니까 숨진 상태로 발견되신 것 같고. 이러다 보니까 이 남성은 지인에게 또 전화를 해서 내가 어머니를 살해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나 봐요?
[이웅혁]
그러니까 존속살해의 유형을 크게 보면 첫 번째는 재산 목적이 있는 경우에 보험금이라든가 이런 경우가 하나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상당히 은닉을 하는 경향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 것 같고요. 이른바 가족 간의 갈등이 일정 기간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가 어느 상황에서 표출을 하게 되는 이런 형태.
부모가 핀잔을 주거나 왜 술만 먹고 일을 안 하느냐 이런 꾸중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 그런 경우에 본인 스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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